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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진 동물병원(심장 사상충 4기)/혈뇨
    반려동물/백구 2020. 4. 10. 23:51

    안녕하세요 몽가 MONGA입니다:)

     

    오늘은 슬픈 소식을 들고 왔어요 ㅠㅠ

    저는 집 앞에 마당이 있는 집에 살아서

    밖에서 개를 키워요

     

    근데 어제 산책하던 도중에 혈뇨가 나오더라고요 ㅠㅠㅠ

     

    너무 건강했던 터라 오래오래 살 줄 알았는데,,

    깜짝 놀라서 네이버에 검색도 해보고

    원인도 알아보고 했는데

    다들 혈뇨 원인은 여러 가지라 원인을 알려면 동물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봐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으로 동물병원을 방문했습니다

    밖에서 키우는 개라 병원을 데려가지 않았는데

    상태가 안 좋을 줄은,,

     

    최근 들어 기운이 없어 보였는데

    산책을 자주 못 시켜 줘서 그런 가보다 했는데,,

     

    산책을 나가니 기운도 없고 핵 핵 거리고,,,

     

    이름은 백구,, 입니다 성별을 왕자님입니다

    이사 왔을 때 다른 분께서 키우던 개를 주셔서 

    3년 정도 키우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9년에서 10년 정도 산 것 같아요

    개 나이로는 66세 정도라고 합니다,, 

     

     

    처음으로 차 타고 병원 가는 모습입니다 ,,,

    좀 긴장했는지 잠깐 힘들어하다가 금방 진정된 상태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방광염 때문에 혈뇨를 보는 줄 알았어요,,

     

    동물병원을 처음 가봐서 당진 동물병원이 어디가 좋은지

    열심히 검색해서 송악 동물병원으로 갔습니다

     

    당진 동물병원 추천으로 검색해보니 검색 결과가 많이 없더라고요,

     

    이 글을 보시고 좋은 정보가 되셨으면 좋겠네요

     

     

    송악 동물병원입니다

    당진 기지시에 위치하고 있는 병원입니다

     

    새로 생긴 동물병원인데 꽤 알려져 있더라고요~ 

     

     

    제가 갔을 때는 점심시간이어서 그런지 

    저 밖에 없었네요,,

     

    안에 강아지 고양이 용품이나 사료, 간식 등이 많이 있었는데

    많이 찍지는 못하고 한쪽만 찍었네요,,

     

    너무 당황스러워서,,,

     

     

    들어가니 간호사분이 친절하게 안내해주시더라고요

    개들도 좋아하시더라고요

     

    백구 몸무게를 재보았는데

     

    13kg 정도로 나왔어요

     

    지금 사진이 너무 긴장했네요 ㅋㅋㅋㅋㅋ

    당황한 표정,,

     

    여긴 어디지??

     

     

    중간 사진은 너무 긴장하고 떨려서 찍지 못했네요 ㅠㅠ

     

    딱 진찰하는데 심장소리가 잘 안 들린다고 하셔서 ㅠㅠ

    심장사상충 검사를 해보자고 하셨어요

    백구를 밖에서 키우다 보니 모기에 잘 감염돼서 

    밖에서 키우는 개들은 평균 5년밖에 못 산다고 하시더라고요 ㅜㅠ

     

    또,, 백구는 심장사상충 약을 복용하지 않아서,,,

     

    다리에 털을 밀고 피를 뽑았어요

     

    다행히 백구가 순해서 소리도 안 내고 

    잘 뽑았네요,, 맴찢

     

    뽑은 피를 진단 키트에 떨어뜨렸는데

    키트에 한 줄이 뜨면 심장사상충에 걸리지 않은 거고

    두줄이 뜨면 감염이 된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심장사상충도 1기부터 4기까지 나눠지는데

    보통 1기에서 3기까지는 치료가 가능하다고 해요~

     

    4기 때 심장사상충을 죽이는 약을 먹게 되면

    그 벌레들이 혈관을 막아서

    개가 쇼크를 일으키며 죽는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혈뇨까지 보는 거면 거의 4기라고 하셔서,,

    너무 충격이었어요 ㅠㅠㅠㅠㅠ

     

    결국 두줄이 나왔고요

     

    백구는 심장사상충 4기를 판정받았습니다,,

     

    4기는 거의 가능성이 없다고 하네요

    빠르면 한 달이고 길면 1년이라고 해요,,

     

    희박한 가능성으로 수술을 하면 되긴 하지만

    그 도중에 죽는 개들이 많다고 하셔서,,,

     

    후,,,

     

    수술은 또 대학병원에서만 된다고 합니다 ㅠㅠ

    그리고 개들도 많이 힘들어한다고 해서

     

    남은 생이라도 편히 쉬길 바라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병원비는 10만 원 정도 나왔습니다

     

     

    지쳐서 엎드려 있는 백구입니다

    다리에서 피를 뽑은 다음에 압박해주는 솜을 보니 너무 슬프더라고요 ,,,,

     

    너무 얌전해져서,,,

     

     

    집으로 돌아와서 만져주니 좋아하더라고요,,

     

    고생 많았어,,

     

     

     

     

    스노우 카메라 앱으로 스티커 인식이 되나 싶어 해 보니

    되더라고요~

     

    남은 기간이 얼마 안 되니까 사진이라고 많이 남겨놔야겠다 싶어서

    사진을 엄청 찍었네요 ㅠㅠㅠ

     

    진짜 이 순간을 간직해야 하는데

     

    계속 흘러가는 시간이 야박하기만 하네요 , , , ,,

     

     

     

    마침 봄이라 꽃들이 활짝 피었더라고요

     

    그래서 백구랑 산책을 나갔는데

    숨을 너무 가쁘게 쉬어서

    조금밖에 못했네요 ,,

     

    집으로 돌아와서 집에 들어갔다가 나왔는데

    힘없이 픽 쓰러져 있더라고요 ㅜㅜ

     

    하,,, 너무 힘드네요

     

    약 받아와서 먹였는데

    너무 싫어하더라고요 ㅠ

     

    그래도 염증을 진정시켜서 좀 덜 아프게 해주는 약을 받아왔는데

    너무 먹기 싫어해서

     

    주사기를 사서 먹여야겠어요 ,,,

     

    지금 상태로 봐서는 얼마 못 살 것 같긴 한데,,,

    있을 때 맛있는 간식도 주고 해야 할 것 같아요

     

    지금은 밥도 잘 안 먹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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